알록달록 마음주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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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렇다. 나는 남이 한 말이 자꾸 신경 쓰인다. 요새 나를 돌보면서 좀 괜찮아 졌다고 생각했었다. 그런데 오늘 직장 동료의 한 마디 말에 기분이 확 상했고, 화도 났으며, 온몸에 짜증이 들끓었다. 그냥 그 대상자 앞에가서 싸우고 싶은 마음도 굴뚝같았다. 평소에 거리를 두고 있는 지라… 그 대상자에겐 별로 친해지고 싶은 마음도 없고, 그냥 별로 나와 상관 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했기에 그냥 무시하면 될 것 같지만, 내 기분이 그 대상자로 인해 영향을 받은 이 사실이 더 화가 날 뿐이다. 나는 왜 이렇게 다른 사람의 반응에 민감할까? 남이 한 한마디 한마디에 먹숨을 걸고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는 내가 참 신기할 뿐이다. 지금은 전과는 다르게 아 나는 이런 부분에 있어 원래 예민한 사람이야라고 생각해보니 조금은 편해진 것 같긴하지만, 이런 생각하는 시간과 나의 에너지가 아까워서 또 화가 난다. 아직 백프로 나의 성향을 내가 받아드리고 있지 못하고 있다. 얼마나 더 나를 받아들여야할까? 쉬울 것 같으면서도 쉽지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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