컬러 에센스 코랄
어제 금요일 직장에서 동료와 언쟁이 있고 난 후, 보통 때 같으면 타인에 대해 다 신경쓰느라 불안했을 것 같은데, 타인보다 내가 더 신경이 쓰이고 불편해진 느낌이 든다. 처음에 나는 내가 하고싶은 말을 다하고, 내게 원망을 주었던 상사분에게 기분 나빴던 점까지 다 풀어내는 자체가 당신도 당해보아라! 하는 심정이었고, 오히려 속이 시원한 감정도 있다고 생각했는데, 오늘 공부하면서 나의 이런 감정에 대한 답은 나는 지금 속이 시원한게 아니라 불편한게 맞다였다. 나는 나름 앞서 말한 차이가 있다고 덧붙였다. 감정에도 차이가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 이렇게 자잘하게 나누는 것도 쓸데없는 에너지 소비같이 보일 수도 있겠지만, 사실이 그렇다. 내가 지금 상황에 대해서 질문을 꺼낸 자체가 내가 불편한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