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아~~ 진짜 예쁘다~~ 오라소마 바틀은 왜 이렇게 예쁜 색깔이 많은 걸까요? 오늘도 41번 골드 바틀을 바라보면서 잠깐동안의 힐링 타임을 가져보았습니다. 바틀 색상이 골드인데, 눈에 보이는 색은 귤색(?) 주황색보다 노랑이 더 강하게 들어가서 환한 느낌이 더 듭니다.
레드 1개와 옐로우 2개가 섞인 컬러라고 하는 골드라고합다. 레드계열이 끝나가는 컬러이기도 합니다.
중간에 나뉘어 있는 층 사이에 떠 있는 물방울 하나가 너무 귀엽게 떠 있네요😍
제가 제일 좋아하는 바틀 흔들기 시간입니다. 사실 바틀 흔드는 일을 좋아한다기 보다 바틀을 흔들어 나뉘어진 두 층이 섞이는 과정에서 들리는 “맑고 투명한 물방울 소리”가 너무 좋아 이 순간이 제가 제일 좋아하는 시간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겠습니다:)
2021. 5.24 원래 사용 계획은 저번주 수요일 부터였는데, 집 이사도 하고 하도 정신이 없어서, 오늘 처음 사용해보게 되었습니다. 오늘은 다리에만 조금만 발랐는데, 바르는 순간 아까 전에 저희 엄니께서 어떤 물건이 없다고 좀 구할 수 없을까? 한 말씀에 그냥 전에 준거 있었잖아 라고만 답하고 무시했던 약 두시간 전의 일이 생각이 나더라고요. 나중에 시간이 되면 후회할 것 같아 그 즉시 아까 저희 엄니께서 필요하신 물건을 찾아드렸습니다. 마음이 훨씬 편해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엄니께서 원하는 부분을 바로바로 해드려라 라는게 골드바틀의 메세지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평소에 저는 부모님의 말씀을 제깍제깍 하지 않는 스타일이었거든요. 하루 전에는 저희 어무이께서 쓰레기좀 버리고 오라는 심부름에 매번 버리는 쓰레기좀 천천히 버리면 안되느냐 하는 저의 의견과 이사해서 쌓인 쓰레기를 얼른 치워야하지 않겠느냐 하는 저희 엄니의견이 충돌해서 큰 언성이 오갔던 일까지 떠오르더라구요.부모님 마음 상하게 하면 두고두고 마음에 남을 것이고 그러면, 제 마음도 불편하게 될 테니 그냥 후딱 할 일을 해치워라라고 골드바틀이 말해주는 것 같습니다. 오늘의 바틀 경험은 여기까지.
2021. 5. 25 오늘 급하게 41번 골드 바틀은 한 병 다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제가 생전 처음 발라보았던 페일 코랄이후로 한방에 이렇게 금방 발랐던 바틀은 오랜만에 처음인 것 같습니다. 생각보다 의외로 몸에 잘 흡수되었는데, 이게 부분마다 다 다른것 같았습니다. 발바닥과 다리 하체부위가 상체보다 더 흡수가 빨랐던 것 같았습니다.
좀 창피한 이야기이지만, 이상하게 오일 바른 부분 중에 어느 한 부분(?)에서 각질이 밀려나와서 뭥미! 했었습니다. ^~^;; 그런데 곧바로 저의 밀려나오는 각질을 보면서 제가 평소에 지식을 꾸역 꾸역 제 머릿속에 집어 넣기만 해왔던 모습이 그려지더라구요. 본래 무언가를 새로 배우기를 좋아하고 다방면에서 능력이 있고 싶어하는 저의 성향때문인지는 모르겠지만, 제 지난 시간을 돌이켜 보면, 저는 무언가를 배우는 시간을 항상 가져왔던 것 같습니다.
일이 끝나고도 졸린 몸을 이끌고 포토샵, 일러스트레이션, 애프터 이펙트, 영어공부하기, 책보기, 그림도 잘 그리고 싶고, 책도 많이 읽어야하고, 댄스도 배워야하고 등등등 이런 것들 이외에도 우리말 제대로 알기, 패션에 대해서도 알아야하고, 한국사, 세계사, 스피치 대화법, 사회 사건 사고와 정치, 요즘에는 주식과 비트코인 등등... 전문적으로 잘 알지도 못하고 깊은 앎은 없지만, 이상하게 제가 혼자 찾아보고 알게되어 신청하고, 정보 등을 빨리 얻어야한다하며 걱정하면서 배우기도 하고...여기에 나열하지 않은 다른 수많은 것들...
어떠신가요? 진자 어떻게보면 숨막힐 수도 있겠지만, 신체적인 게으름을 최대의 적이자 친구로 가지고 있던 제 자신이 이러한 활동등을 지금까지 다 해왔다는 것을 보면 또 소화가 다 가능하구나, 완전하진 않지만, 시도해보고 하긴 하는구나! 하는 생각도 들었습니다.
이 와중에 순간 저의 내면에서 올라오는 소리가 ‘무언가를 얻기 위해서는, 비워내기도 하고, 다듬어지지 않고 구멍난 부분은 어느정도 정돈을 좀 하면서, 공간적인 여유를 갖도록 할 필요가 있어! 머릿속에 집어만 넣는 것이 다가 아니야!라고 말을 해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