삶에는 여러가지 정의가 있다. 나에게 있어서 삶은 무엇이냐?는 오늘 아침에 출근하면서 문득 이루어진 짧은 나와의 문답시간동안의 주제였다. 삶. 먼저 이 삶이란 글자에 대한 해부를 해보자. ㅅ ㅏ ㄹ ㅁ. ㅅ ㅏ ㄹ (ㅏ) ㅁ. 살과 삼(앞으로 살, 현재의 삼, 과거의 느낌은 안보이지만, 과거가 있으니 현재와 미래가 있다는 의미로 봐도 될 것 같다. 고로 과거도 물론 있다.)
삶과 앎(삶에 대해 아는 것). 살다 죽다. 피고 지다. 있다 없다. 생겨나고 사라지고....그럼 이러한 과정들이 반복된다는 것은 불교의 윤회사상처럼 우리는 죽지만 살고, 또 살지만 죽는 것이 맞는 것일까? 그럼 이런 것들이 우리에게, 나에게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을 것인가? 어차피 죽는데 의미가 있나?
이렇게 생각이 들다가 가만히 삶에 대해 다시 생각해보니, 아무리 우리가 태어나서 죽어 없어져버린다지만, 죽음이 삶의 씨앗이 될 때도 있고, 죽는다고해서 우리의 삶이 아무 의미가 없는 것이 아닌 이유가 아무리 없다고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가장 마지막에 찾아 볼 수 있는 이유가 아마도 이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
내가 살고 있는 이 세상에서 내가 그 어떤 것이든 경험을 해 본다는 사실. 물론 그 경험되어지는 그리고 내가 경험하고 있는 그 일들이 좋고 나쁘고를 따진다면, 인간들의 가치판단이 안 들어 갈 수는 없다. 하지만, 기본적으로 인간이 살다가 가는 과정에서 겪게되는 작은 일들에서부터 큰 일이든 내가 경험하는 그 사실 그 자체가 내가 스스로 결정해서 하게 되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는 것이 아닐까?라고 생각이 든다.
인간은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 실제로는 죽어있는 상태같다. 다만 아무것도 하지 않겠다고 내가 스스로 결정해서 가만히 있으면 모를까... 내가 살아있다는 것, 내가 살고 있는 이 삶은 내가 내 스스로 결정하고 나와 함께 있다는 젊에서 삶의 의미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싶다.
p.s
오늘글은 사실 2021.10~11월 두 달간 정부에서 지원해준다는 상생소비지원금을 받고자, 나의 의지(약간ㅎㅎ)와 정부의 의지가 짬뽕이되서 이것저것 사다 오라소마 제품들을 엄청나게 사들이면서 자책하고 있는 나에게 "선생님이 좋으면 됐죠! 지구가 멸망해도 내가 행복하고 즐거운 거 찾으면 끝났다고 하더라구요!"라고 말씀해주신 선생님의 던져주신 말씀이 내 마음속에 파동을 일으켜서 급 작성된 것이다. 그리고... 오늘의 경험은 왠지 핑크 포맨더, 핑크 에어 컨디셔너 스프레이, 레이디나다 퀸트에센스와 쟈크디엘 아크엔젤로이, 마지막 기간동안엔 블루 포맨더와 블루 에어컨디셔서 스프레이 사용기간 동안 얻게 된 것 같이 느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