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린바틀의 또 다른 이름은 Heart바틀이라고 한다. 그래서 그런지 마음이 열리고 확장될 때 심장이 두근두근 되는 것으로 연결을 짓는 것 같다. 편안하고 숲속에 와있다던지 지루하다는 등의 느낌을 받았다고 말씀하시는 다른 선생님들과의 반응과는 달리 나는 쓸쓸하고 슬픈 마음이 처음에 올라왔다. 앞서 접했던 블루나 로얄블르보다는 가벼운 느낌이었다. 떠오르는 이미지는 곧게 주욱 뻗은 직선 도로가 있었는데 그 길 위로 내가 걷고 있었다. 걸어가면서 싱그러운 나뭇잎위의 깨끗하고 투명한 물방울이 그려졌고, 밀려오는 쓸쓸함과 약간 슬픈것 같은 느낌이 왜 일어나는거지? 란 생각을 하다가 다시 나는 앞으로 뚜벅뚜벅 나아가고 있었다. 내가 걷는 그 갈 양 쪽에 마찬가지로 곧게 하늘로 높이 솟아 있는 나무가 나란히 뻗어 있었고 나를 그 길따라 안내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