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는 것 같다. 한동안 깊은 우울과 무기력감에 빠져있었었는데, 오라소마든 명상이든 쉼이든 어떠한 도구를 사용하던지 간에 시간이 지남에 따라 지금의 나는 4년전의 나와는 많이 달라진 느낌이 든다. 솔직하게 많이는 아니더라도 바뀌긴 한 것같다. 힘든 기간동안 많은 주변사람들을 힘들게 하거나 내 자신을 힘들게 했던것 같은데, 지금 생각해보면 내가 왜 그렇게 행동했을까?라는 생각도 든다. 24년 초에 들어와서는 무언가 내가 지난 2-3년에 비해 마음의 여유가 생긴게 느껴진다. 나만 그렇게 생각하고 있었나 했는데, 주위 엄마나 동생으로부터도 내가 좀 바뀐것 같다는 이야기를 하는것을 보면 그런것 같기도 하다.
5월 중순정도부터 한동안 나와의 시간을 갖지 못했다는 것을 알아차리고 어떻게든 시간을 만들어 다시 명상이나 컬러공부를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직장을 마치고 오면 밥먹고 누워서 인터넷하다가 자기 바쁜시간은 있으면서, 정작 나에게 오롯이 사용할 시간은 왜 못내는 것일까라는 자책을 매일 하며, 그나마 나에게 좀 위안이 될 만한 작은 수단으로 포맨더를 다시 잘사용해 보기로 결심했다. 그런데 막상 써보고 싶은 컬러가 없었다. 그러다 전에 터콰이즈컬러의 키워드중 하나인 개별화와 즐거움, 창조성이 생각나서 현재 나에게 필요한 것이라 생각이 들어 터콰이즈 포맨더를 선택하여 사용하기 시작하였다. 시간날때마다 터콰이즈 포맨더를 사용하고 침대 맡에는 터콰이즈 바틀을 두었다. 바틀도 사용하고 싶었지만, 더운 여름에는 왠지 바틀작업이 그리 땡기지 않아 그냥 시각만족용으로 전시만 해두고 있었다. (to be continu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