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출 퇴근시 이용하는 엘레베이터 아래 공간에는 노숙자분 들이 계신다. 그 중 자주 보이시는 한 분. 초저녁 그쪽을 지나갔을 때 소리를 한 번 지르시는 것을 보고 깜놀해서. 역시나 그렇지 머 하며, 편견을 가진 나로 있었다. 그런데 오늘 아침 급하게 뛰면서 닫혀가고 있은 엘레베이터를 잡기위해 그 기다림을 깨기 위한 달리기가 시작되었다. 매번 하는 일이지만, 그분이 내 뛰는 모습을 보곤 엘레베이터를 향해 손가락으로 어어 하고 말끔을 해 주시는 거였다. 그 순간 어 … 나도모르게 저분 머지? 란 생각과함께 바로 감사한 마음이 올라왔다. 그리고 바로 생각했다. 그가 나보다 더 용기있게 삶을 살고 있지 않나 하고…내가 부끄러웠고 반성하는 내가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