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전에 일년 계약했던 임차인이 갑자기 한달만에 나간다고해서 새로운 세입자를 구했다는 부동산 사장님의 연락을 받았다. 퇴근 10분 전에. 갑자기 마음이 쿵쾅쿵쾅. 어제 막 22번 바틀을 끝냈는데. 다시 마음의 파도가 휘몰아친다. 갑자기 머리가 복잡하다. 어차피 내일 3시간 조퇴를 할거였지만, 이 비는 시간을 어케 용케 알고 다시 새로운 계약을 하러 지방에를 가야하다니… 그리고 다시 한시간 동안 계약관련 일처리릉 하고 다시 집에오면 여섯시 일곱시 되겠지? 하며 앞으로 일어날일을 주욱 그려본다. 그냥 하면 될거 같은데 벌써부터 불안하고 마음이 불편하다. 미카엘 아 엔젤로이를 뿌려본다. 내 가슴이 진정되길 바라며.